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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인나가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종영 소감을 밝혔다.
고동미 역의 유인나는 1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촬영 시작 전부터 비슷한 나이, 비슷한 상황들에 놓인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이야기라 더 애착이 가고 재미있는 현장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촬영 내내 끊이지 않았던 여자들의 수다 속에서 참 행복했고 우리 드라마의 엔딩에서 동미가 하는 말처럼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걸 깨달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린 모두 행복한 연애와 포근한 결혼을 원하고 꿈꾸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걸 안다"며 "누구나 치열하게 일과 사랑 속에서 전쟁을 치르고 힘들어하지만 우리에겐 친구가 있고 언젠가 행복한 날이 올 거라는 희망으로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힘든 촬영 속에서 단 하루도 웃음 없이는 진행하지 않았던 모든 스태프 분들, 진심으로 감동이고 사랑한다"고 함께 촬영한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인나는 전직 걸그룹 엔젤스 출신으로 단 한번의 연애 경험만 있는 사립 초등학교 교사 고동미로 변신해 열연했다.
가발이 아닌 실제 자신의 머리로 스타일링한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동그란 안경과 주근깨, 통통한 몸매 등을 통해 그간 보여준 화려하고 도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변신이었다. 인조 잇몸을 끼우고 무대의상 안에 패딩을 껴입는 등 고군분투하며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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