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수습기자] 추운 날씨로 덕아웃에 난로가 다시 자리를 잡았다.
3월 찾아온 ‘꽃샘추위’로 11일 열릴 예정이던 2016 타이어뱅크 시범경기 대전, 광주, 수원 경기가 취소됐다. 특히 수원 kt-넥센 경기는 10일에 이어 연이틀 취소되어 선수들은 훈련만 마치고 당일 일정을 마치게 됐다.
감독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역시 추위로 인한 ‘부상’이었다. 조범현 감독은 “추운 날씨에 경기를 가지면 역시 부상이 걱정이다. 다른 구장도 비슷하겠지만 수원도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많이 쌀쌀하다”고 말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를 15일 정도부터 하면 날씨도 풀리고 좋을 것 같다. 오늘도 날씨가 추워 부상이 걱정이다. 나는 선수들 부상이 정말 제일 싫다”며 걱정거리를 토로했다.
양팀 선수들도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모든 방한용품을 총동원했다. 대부분의 선수가 핫팩을 손에 쥐고 있었고, 두꺼운 옷을 입고 훈련에 임했다. 덕아웃에서는 언몸을 녹이기 위해 난로 앞에서 가벼운 몸풀기 운동을 하며 체온을 유지했다.
이날 수원구장은 기온이 영상1도까지 떨어지고 외야로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를 기록하기도 했다.
[kt수원위즈파크 난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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