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고원준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고원준(롯데 자이언츠)은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고원준은 2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9월 상무에서 전역한 고원준은 올 시즌 롯데의 유력한 4~5선발 후보다. 이번 스프링캠프서 최고구속 141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을 곁들이며 호투,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조원우 감독도 "스프링캠프서 제구도 좋았고 몸 상태도 좋아 보였다. 시즌에 돌입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고원준은 1회부터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를 내줬다. 박해민과 발디리스를 범타 처리했지만 나성용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배영섭을 내야땅볼로 막으며 첫 회를 마쳤다.
2회에도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백상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영욱에게 무려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잠시 제구가 흔들리며 도루와 폭투로 이영욱에게 3루를 내줬다. 결국 이지영의 내야 땅볼 때 이영욱이 홈인, 2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고원준은 3회초를 앞두고 김유영과 교체됐다. 롯데는 3회초 현재 삼성에 0-2로 뒤져 있다.
[고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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