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던 마이애미 히트 크리스 보쉬(32)의 복귀 가능성이 점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NBA 공식홈페이지 NBA.com은 11일(한국시각) 보쉬의 현재 컨디션을 전하는가 하면, 시즌 내 복귀를 희망하는 보쉬의 코멘트도 실었다.
NBA.com은 “폐혈전을 앓던 보쉬가 최근 컨디션을 회복했다. 보쉬는 ‘이번 시즌에 돌아갈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AP통신’, ‘RealGM’ 등 현지 언론은 보쉬가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달만 해도 현지에서 “부상을 입고 휴식 중인 보쉬가 구단, 의료진으로부터 이번 시즌을 포기하라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보도되는 등 보쉬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고생했던 폐혈전 증세가 재발, 건강을 회복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였다.
마이애미 지역언론 ‘마이애미 헤럴드’ 역시 “보쉬의 몸 상태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안 좋다”라며 올 시즌 내 컴백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보쉬가 복귀에 자신감을 표한 만큼, 마이애미의 향후 행보도 보다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마이애미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거두는 등 보쉬가 빠진 와중에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4위다.
마이애미는 최근 드웨인 웨이드가 공격력을 되찾은 가운데 브루클린 네츠와 바이아웃에 합의한 조 존슨을 영입, 벤치전력을 강화했다. 또한 하산 화이트사이드도 물 오른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쉬가 돌아온다면, 플레이오프 이상의 성적도 노려볼만한 셈이다.
보쉬가 극적으로 컴백, 마이애미 전력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을까.
[크리스 보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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