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계투 요원에서 선발투수로 변신 중인 LG 좌완투수 윤지웅(28)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윤지웅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NC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4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1회말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해 어려움을 겪은 윤지웅은 이종욱을 1루 땅볼로 잡았으나 3루 진루를 막지 못했고 나성범 역시 1루 땅볼로 잡았지만 박민우의 득점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회말에는 1아웃에서 이호준에게 직구(135km)를 바깥쪽으로 구사하려던 것이 다소 가운데 쪽으로 몰리면서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말았다.
3회말에도 위기는 있었다. 박민우가 2루 방면 내야 안타, 이종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은 윤지웅은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에릭 테임즈를 사구로 내보내 만루 위기까지 몰리고 말았다. 다행히 박석민의 타구가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이날 윤지웅의 투구수는 50개였다. 윤지웅은 LG가 3-2로 앞선 4회말 교체됐다.
[윤지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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