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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애틀랜타를 꺾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범경기 전적 5승 4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3승 7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에 속한 오승환도 모습을 드러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 이어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닉 스위셔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이어진 1사 2루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 때 2루 주자가 귀루에 실패했고 더블아웃이 됐다. 1이닝 무안타 1사구 무실점. 투구수는 단 7개였다. 시범경기 총 3경기 3⅓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
출발은 애틀랜타가 좋았다. 애틀랜타는 2회초 선두타자 헥터 올리베라의 2루타에 이어 블레이크 랠리의 적시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세인트루이스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제이콥 윌슨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룬 뒤 상대 폭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맷 아담스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애틀랜타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 2점을 뽑으며 3-3 동점을 만든 것.
마지막에 웃은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한 점을 다시 추가하며 4-3으로 앞섰다. 이후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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