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켈리가 첫 등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메릴 켈리(SK 와이번스)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켈리는 3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7개.
켈리는 지난해 30경기 18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공의 좋은 움직임과 회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지난 시즌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 SK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날은 켈리의 첫 실전 등판이었다. 스프링캠프 때도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SK 김용희 감독은 “켈리만의 루틴을 존중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켈리는 1회 선두타자 오정복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대형과 남태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뽐냈다. 이어 문상철 타석 때 2루로 향하는 오정복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2회초 더욱 힘을 냈다. 문상철-김사연-하준호 세 타자를 모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어진 3회초에도 심우준-김종민-강승훈을 깔끔하게 내야 땅볼로 돌려세웠다.
켈리는 4회초 임치영으로 교체됐다. SK와 kt는 4회초 현재 0-0으로 팽팽히 맞서있다.
[메릴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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