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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고혜림(한예슬)의 노력은 최수현(성준)을 치유했다. 고혜림이 야심차게 외친 '최수현 갱생프로젝트'는 성공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 마지막 회에서는 최수현의 심리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혜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어린 시절 받은 마음 속 상처로 어려워하는 최수현. 최수현을 치유하고 돕기 위해 고혜림은 그의 어릴 적 추억의 장소로의 여행을 제안했다. 본인이 심리상담가인 만큼 자신의 치료과정마저도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려하는 최수현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였다. 그리고 고혜림의 바람은 이뤄져 최수현은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맞닥뜨렸다. 독재자 같은 아버지로 인해 울고 있는 어린 최수현을 어른 최수현이 위로했다.
한편, 최승찬(정진운)은 "선생님과 오래 함께 하고 싶다"며 설득 작업을 이어갔고 결국 배미란(장미희)은 그토록 거부하던 수술을 결심했다. 그녀의 버킷리스트 마지막 장에는 "수술하기"가 추가됐다. 또 고유림(황승언)은 자신과 원지호(이주형)의 결혼을 반대하는 언니 고혜림을 설득하기 위해 거짓 임신을 고백했다. 놀란 고혜림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가짜 임산부' 고유림을 챙겼다. 결국 119까지 출동을 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고유림은 가짜 임신 사실을 털어놨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고혜림에게 결혼을 승낙 받는 데 성공했다.
갈등은 치유됐고 사람들은 한 자리에 모여 최수현의 생일을 축하했다. 고혜림은 생일을 맞은 최수현을 위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생일에 어머니로부터 축하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최수현과 어머니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었다. 상처가 치유된 최수현은 어머니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시간이 지난 뒤 고혜림을 영화관으로 초대한 최수현은 관객 앞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건넸다. 두 사람의 키스와 함께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마담 앙트완'은 지난 1월 22일 첫 방송 이후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인 가짜 점쟁이 고혜림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의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왔다.
'마담 앙트완'의 후속으로는 배우 이요원, 윤상현이 주연을 맡은 '욱씨남정기'가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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