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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현수(볼티모어)는 결장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8-1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10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박병호와 김현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두 팀은 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맞붙었다. 그러나 박병호가 결장하면서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맞붙지 못했다. 당시 김현수는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두 팀은 5일만에 다시 만났지만 이번에는 김현수가 결장했다. 박병호는 선발 출전했고, 최근 5경기 연속안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미네소타가 올렸다. 1회초 1사 후 에드아르도 누네즈가 중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카를로스 퀸틴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누네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1회말 1사 후 매니 마차도의 중월 2루타, 아담 존스의 몸에 맞는 볼, 크리스 데이비스의 우전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서 상대 폭투, 마크 트럼보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볼티모어는 2회말 1사 후 알프레도 마르테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놀란 레이놀드의 3루 땅볼로 2사 2루 찬스 후속 마차도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선두 트럼보의 좌전안타에 이어 우드리 페레즈의 좌월 투런포로 또 다시 달아났다. 7회말에는 조이 리처드슨의 볼넷에 이어 스티브 톨레슨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우발도 히메네스는 3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이어 5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트럼보가 2안타 2타점, 마차도가 2안타 1타점, 페레즈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트레버 메이는 2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5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병호가 2안타로 분전했다.
[박병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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