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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한예리가 절친한 친구 이제훈과 멜로 장르에서 호흡을 맞추면 웃길 것 같다고 털어놨다.
13일 오전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 MC 김수로는 게스트 한예리에게 "내가 보기에 굉장히 멜로가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말했다.
한예리는 "나이가 좀 있으신 선배님과 (멜로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가 안성기를 언급하자 "(영화 '필름시대사랑'에서) 안성기 선배님과는 손녀와 할아버지로 나와 아쉽다"고 밝혔다.
김수로는 한예리 보다 18세 연상인 박중훈도 언급했다. 한예리는 "그 정도도 괜찮다. 전 (22세 연상인) 최민식 선배님까지도 좋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후 김수로는 자신의 후배들 중 어느 배우와 멜로 호흡을 맞춰보고 싶냐고 물었다. 한예리는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라며 쉽사리 답하지 못했고, 김수로가 "이제훈 씨 좋네. 잘 어울려 뭔가"라고 거들었다.
한예리는 "제훈 씨와는 동갑이다. 너무 친구 같아서 둘이 엄청 웃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김수로는 "생각보다 안 웃길 것"이라며 "제훈 씨가 아주 깊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한예리는 "둘 다 그렇다"며 "그래서 건강 얘기밖에 안 하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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