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오정복이 팬들에게 고개 숙였다.
오정복(kt 위즈)은 12일 밤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 됐다. 이에 소속팀 kt 위즈는 오정복에게 10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벌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오정복은 이날 경기 중 기자실을 찾아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우선 오정복과 kt는 "한 남성이 여자를 차에 태워 끌고 간다"는 납치의심 신고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라고 항변했다.
오정복은 "동네 아는 동생이랑 술을 가볍게 먹었는데 동생이 술이 약하더라. 혼자 놔두기가 그래서 집 근방에 사니까 내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복은 "경찰분이 와서 그 동생에게 누구냐고 물어봤고 아는 동네 오빠라고 확실히 말했다. 이후 술 한 잔 하셨냐고 해서 마셨다고 했다"고 밝혔다.
어쨌든 이번 음주운전은 변명의 여지없는 사실. 이에 대해 그는 "시즌 들어가기 앞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야구선수로서, 프로선수로서 이런 모습 보여드리면 안되는데 너무 가볍게 생각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1군에서 야구 하게 되면 성실한 모습 보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일에 조심하겠다"며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만회할 수 있게 성실한 태도와 반성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오정복.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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