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란-김민성, 봅슬레이 아메리카컵 7차 대회 은메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봅슬레이 여자 국가대표 김유란(25·강원BS경기연맹)-김민성(23·동아대)팀이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유란-김민성 조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개최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북아메리카컵 제 7차 대회에서 1차 시기 58초31, 2차 시기 58초79로 총합 1분57초10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상위 6위 팀 중 가장 느린 스타트 기록에도 불구, 최고시속 118.8km로 전체 참가자중 가장 빠른 시속을 기록해 주행능력이 몰라보게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날 개최 된 8차대회에서 김유란-김민성팀은 1차 시기 58초58, 2차 시기 58초80, 총합 1분 57초 38로 4위에 올랐다. 이선혜(23·한체대)-신미란(25·부산BS경기연맹)팀은 1차시기 58초86, 2차시기 58초88, 총합 1분57초74로 나란히 5위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IBSF 북아메리카컵 제 7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부문에서 대한민국 3번째 봅슬레이 파일럿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석영진(27·강원도청)-장기건(30·강원BS경기연맹)팀은 1차기록 56초42, 2차기록 56초95, 총합 1분53초37로 5위를 차지했다. 또한 IBSF 북아메리카컵 제 8차 대회에서 1차시기 56초88, 2차시기 57초00, 총합 1분53초88로 4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모든 북아메리카컵 봅슬레이 2인승 대회를 마쳤다.

8차대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대회가 끝난 봅슬레이 2인승 종합랭킹 또한 주목할 만하다. 석영진은 IBSF 북아메리카컵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종합랭킹 2위로 시즌을 마쳤고, IBSF 북아메리카컵 봅슬레이 여자 2인승 종합랭킹에서는 대한민국 여자 봅슬레이 파일럿 김유란과 이선혜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북아메리카컵팀은 주말까지 이어지는 스켈레톤 및 봅슬레이 4인승 대회를 모두 마치고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귀국한 대표팀은 휴식 없이 바로 평창으로 이동, 오는 27일 치러지는 2016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위해 국내훈련을 계속한다.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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