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니퍼트가 제 컨디션을 회복했다.
더스틴 니퍼트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니퍼트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경기 떨어졌던 감각을 회복했다.
재계약에 성공하며 올해도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하게 될 니퍼트는 지난 10일 한화전에 나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을 맞고 6실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그날은 구질은 시험했던 날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나 1회부터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측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손아섭, 황재균을 범타로 잘 막았지만 아두치에게 빗맞은 중전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박종윤을 내야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2회 안정감을 찾았다. 박헌도를 공 1개로 처리한 뒤 오승택에게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김대우도 3루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3회 역시 안중열-정훈-손아섭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 후 아두치와 박종윤에게 각각 볼넷과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박헌도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오승택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김대우를 내야 땅볼로 아웃시키며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니퍼트는 5회말 안규영과 교체됐다. 두산은 5회말 현재 타선의 폭발과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에 5-1로 앞서 있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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