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CF에서도 볼 수 있을까

[마이데일리= 장은상 수습기자] 이세돌 9단의 위대한 도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세돌 9단은 인공지능 알파고와 벌인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5번기에서 1승4패로 아쉽게 패했다. 1승4패로 완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세돌 9단의 투지는 지켜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대중은 알파고를 상대로 투혼을 발휘하는 이세돌 9단에 열광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가히 이세돌 신드롬이라 할만하다. 4국에서 첫 번째 승리를 따낸 13일에는 최근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우 송중기를 꺾고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대중은 열세인 상황에서도 알파고에 대적하며 보여준 승부사의 고뇌와 인간적인 면모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4국 승리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리 3연패를 당한 뒤 1승을 하니까 이렇게 기쁠수가 없습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보일때 지켜보는 대중도 환호했다.

이세돌 9단은 또 "집중력이나 연산 능력에서는 버거운 상대지만 실력 우위는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언급, 당당함도 보였다.

한편 한국 기원 관계자에 따르면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보여준 인간 이세돌의 인기를 반영하듯 CF 제안이 밀려 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구글 제공]

박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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