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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 이태환이 "욕설이 제일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수색역'(감독 최승연 제작 영화사 만화경 배급 씨네룩스) 언론시사회에서 이태환은 "욕설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했고, 같은 그룹 멤버이자 함께 출연한 공명 역시 "태환이가 욕을 잘 못 한다. 욕을 잘 하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태환은 "원선(이태환)이라는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 짧은 두 시간 내외의 시간 동안 굉장히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 특별히 (극 중)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가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굉장히 힘들었고 처음에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도 많았다. 감독님께 물어봤다. 감독님이 조금이나마 감정 이입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촬영을 잘 마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를 보고 나니 추운 겨울날 힘들어 촬영한 게 생각나 울컥했다"며 청춘들의 아픔 때문에 자신이 더 아팠다고 설명한 뒤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며 볼 수 있었던 작품인 것 같다"고 '수색역'을 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색역'은 가난한 동네였지만 평범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던 수색동 4명의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청춘의 폭발적 감정들을 담아냈다. 오는 31일 개봉.
[배우 이태환.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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