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진성이 영화 '수색역'을 촬영할 때는 20대였지만 개봉할 때는 30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수색역'(감독 최승연 제작 영화사 만화경 배급 씨네룩스) 언론시사회에서 호영 역을 맡은 이진성은 "저는 특이하게 오디션을 3차까지 갔을 때 시나리오 완성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갔다가 반응이 너무 안 좋아 떨어졌구나 생각했다"며 "예비군을 받다가 예비군 훈련복을 입고 갔다. 떨어졌구나 생각했는데 또 불러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어떤 역을 하고 싶냐고 하셔서 호영 역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런 역을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나와 잘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폭력적 무리와 난 잘 안 맞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성은 "특히나 감독님이 절 호영으로 보고 불러주신 것도 있다"면서 "욕설을 안 좋아해서 다른 걸로 바꿀 수 있으면 애드리브로 바꿔 했다. 감독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며 감독에게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이진성은 '수색역'이 촬영이 지난 2014년 끝난 만큼 "20대 때 찍었는데 30대가 됐다"라고 마무리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수색역'은 가난한 동네였지만 평범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던 수색동 4명의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로, 청춘의 폭발적 감정들을 담아냈다. 오는 31일 개봉.
[배우 이진성.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