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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트리플A팀 콜롬버스 클리퍼스에서 스프링 캠프를 치르고 있는 일본인 투수 무라타 토오루(31)가 메이저리그에 승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닛칸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무라타가 메이저리거로 재승격됐다. 무라타는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메이저리그 백업멤버로 들어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무라타는 지난해 클리블랜드와 계약, 6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역대 53번째 일본선수(투수 가운데에는 39번째)였다.
무라타는 데뷔전에서 3⅓ 4피안타 5실점(3자책점)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지만,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게 돼 감격스럽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무라타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기회를 노렸다. 지난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15승 4패를 기록, 트리플A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일본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선수로는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 우에하라 고지(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있다.
[무라타 토오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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