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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방원(유아인)이 아버지 이성계(천호진)에 도발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이성계는 이방원이 세자 이방석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성계는 칼을 빼들고 이방원에게 다가갔다. "이 개돼지만도 못한 놈. 짐승도 혈육은 죽이지 않거늘. 내가 세운 나라야. 내 명성이고, 내 힘이고, 내 백성들의 힘이다. 네가 왕이 되겠다는 게, 감히 꿈이라도 꿀 수 있겠느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이방원은 지지 않았다. "아바마마께서 도저히 저를 용서치 못하시고 죽이고자 하신다면 소자 그것 또한 받아들일 수 있사옵니다. 소자 차라리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사옵니다. 차라리 죽으면 이 고통도 끝이 나겠지요. 죽이십시오. 죽이십시오"라고 도발했다.
이성계가 이방원을 죽이려 하자 이방원의 사람들은 칼을 뺐다. 이를 본 이방원은 "칼을 거두어라"고 소리쳤다. "이제 결정하십시오. 제 생사가 아버지 손에 달려있다"라고 말하는 이방원의 눈은 허무함에 가득 차 있었다..
[사진 =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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