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디나모와 무승부…사상 첫 챔스 8강 진출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가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스코어 3-1로 앞선 맨시티는 8강에 올랐다.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8강에 오른 건 1880년 구단 창단 이후 최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주장 콤파니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위기를 맞았다. 설상가상 전반 15분에는 오타멘디마저 다리를 다치며 데미첼리스와 교체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맨시티는 이렇다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역전을 위해선 3골이 필요했던 디나모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디나모는 골을 넣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맨시티는 후반 들어 점차 공격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나바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맨시티는 후반 34분 실바 대신 스털링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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