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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대호(시애틀)가 멀티히트를 터뜨린 가운데, 맞대결을 펼친 최지만(LA 에인절스)도 안타를 추가했다. 반면, 김현수(볼티모어)는 침묵했다.
이대호는 16일(한국시각) 애리조나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팀의 선취점을 이끄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린 이대호는 4회초에는 시범경기 첫 2루타까지 작성했다. 이대호는 다니엘 로버트슨의 2루타에 힘입어 득점도 추가했다. 이대호의 이날 최종기록은 3타수 2안타. .222였던 타율은 .286까지 끌어올렸다.
시애틀전에 6번 타자(1루수)로 출전한 최지만도 안타를 추가했다. 앞선 2타석에서 번번이 아웃에 그친 최지만은 5회말 2사 상황서 중전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들의 출루가 계속돼 3루까지 밟았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최지만은 이어 7회말 1사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으나,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258. 애인절스와 시애틀은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김현수는 4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현수는 몸에 맞는 볼, 볼넷으로 총 2차례 출루했으나 삼진도 2차례 당했다. 김현수는 8회초 볼넷을 얻어낸 후 대주자 L.J 호스와 교체됐고, 타율은 .103에서 .097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토론토와 6-6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대호(상), 김현수(하). 사진 = 마이데일리DB,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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