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구위는 괜찮아 보인다.”
지난 2013년부터 두산의 확실한 사이드암 불펜 투수로 자리 잡은 오현택. 최근 3년 간 평균 62경기에 출전하며 두산의 허리를 든든히 지킨 그였지만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며 지난해 11월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6일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수술 후 4개월 만에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재활이 잘 진행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시범경기서는 예전의 모습을 아직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 수술 후 첫 등판인 NC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실점, 15일 롯데전 역시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 앞서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공 자체, 구위는 괜찮아 보인다. 이미 시범경기에 뛸 수 있다는 자체가 수술 이후 몸이 완전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느림의 미학’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국해성(좌익수)-오재일(1루수)-류지혁(유격수)은 타격을 책임진다. 김재호는 손목 피로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현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