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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소프트뱅크의 베테랑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6)가 시범경기를 통해 약 1년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마쓰자카는 16일 세이부 프린스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2016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오른쪽 어깨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출전한 시범경기였다.
마쓰자카는 1회말 2사 1, 2루의 위기를 극복했으나 2회말에는 사카타 료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마쓰자카는 이후 3명의 타자를 아웃 처리,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2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닛칸스포츠’는 “마쓰카자가 당초 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2이닝 동안 공을 38개 던져 강판됐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마쓰자카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와 3년간 총액 12억엔(약 132억원)에 계약, 일본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불의의 어깨부상 탓에 시즌아웃됐다.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마쓰자카가 2016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 쿠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은 지난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쓰자카는)수술한 지 약 6개월밖에 안 됐다. 멀리 내다보고 시즌을 운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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