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에반스가 이날도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 컨디션을 이어갔다.
두산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두산 베어스)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에반스는 4타수 2안타 2득점 1사구 1삼진으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에반스는 이날 전까지 6경기서 타율 0.429(21타수 9안타) 1홈런 5타점 장타율 0.667 출루율 0.478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지난 8~9일 kt와의 2연전에서 6타수 1안타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한국 무대에 적응한 모습이다. 특히 21타수에서 삼진이 단 3개 밖에 없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에반스는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양의지, 오재원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았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중요한 안타였다.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3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4-2로 앞선 7회 4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기록, 박건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지난 시즌 외인타자의 이점을 전혀 누리지 못했다. 사실상 외인타자 없이 한국시리즈에 우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야심차게 영입한 잭 루츠는 8경기 타율 0.111로 일찌감치 방출됐고 데이빈슨 로메로까지 76경기 타율 0.253로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에반스의 활약은 반갑기만 하다. 기존 국내 선수들의 탄탄한 전력과 함께 외인 이점까지 더해져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모든 팀들이 전력을 탐색하는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에반스의 한국 무대 연착륙을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에반스가 지금의 좋은 감각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분명 외인의 혜택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닉 에반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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