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임권택, 안성기의 헌정관이 개관된다.
16일 CGV아트하우스 측에 따르면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로 오는 22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 안성기관, 부산에 위치한 CGV 아트하우스 서면에 임권택관이 열린다.
이번 특별관은 일반 아트하우스 상영관에 두 사람의 영화 인생과 대표작을 담아 관객들이 그 업적을 체험할 수 있게 꾸며졌다.
한국영화계의 거장 임권택은 '서편제', '취화선', '천년학' 등 102편의 영화를 연출하며 칸 영화제 감독상, 베를린영화제 명예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영화를 크게 알렸다.'기쁜 우리 젊은 날', '칠수와 만수', '화장' 등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안성기는 50년이 넘게 한국영화 대표 배우로 사랑 받아 왔다.
CGV아트하우스 측은 "그동안 한국 영화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 한국독립영화 전용관, 영화 전문 도서관 CGV 씨네 라이브러리를 오픈한 데 이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을 기리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또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두 사람의 업적을 기리는 작업을 통해 한국영화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한국영화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전했다.
임권택관과 안성기관의 경우 관객 1명이 영화 1편을 볼 때마다 티켓 매출 중 100원이 적립되며 CGV아트하우스가 추가로 100원을 매칭, 총 200원이 기부된다. 이 적립금은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의 이름으로 연말 한국독립영화 후원에 쓰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가 한국 영화에 남긴 업적을 조면하고 이를 통해 한국 영화사를 짚어보는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도 진행될 계획이다.
CGV아트하우스 측은 "한국영화사를 돌아보고 영화인들의 업적을 되짚어보는 것은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영화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영화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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