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드리아노가 3경기 9골로 아시아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FC서울은 16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지난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서 산둥 루넝을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은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아드리아노의 활약이 돋보였다. 데얀과 투톱으로 출격한 아드리아노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서울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2골을 추가하며 3경기 9골의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아드리아노는 “전북전 패배에서 배운 점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행복하다. 골을 넣는 것이 공격수의 자세다. 앞으로 얼마나 더 넣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선수들이 도와준 덕분이다”고 덧붙였다.
중국 축구에 대해선 “이미 경험해서 알고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도와줘서 이번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노는 산둥의 브라질 출신 수비수 지우와 친하다. 그는 “지우는 어려운 선수다. 주실레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비디오를 통해 공부했다. 힘들었지만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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