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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이 무공해 웃음을 전국 방방곡곡에 배달하고 있다. 감동까지 모두 선사하며 '만물예능'으로 호평 받고 있는 가운데 인기의 비결을 짚었다.
▲ 만물트럭 3인방 찰떡케미
'예림이네 만물트럭'을 통해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이 초보 만물상으로 변신했다. 시골 어르신들에게 유쾌한 활력을 선사하고 있는 이들 3인방은 날이 갈수록 더욱 끈끈해지는 찰떡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5화에서는 반짝이 의상을 직접 준비해 와 노래에 맞춰 트럭 앞에서 흥겹게 춤을 추며 장사를 하는 등 이들의 케미가 더욱 빛났다.
예능대부 이경규의 대변신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경규는 기존 호통 이미지를 벗고 '착한 예능'의 맛을 알아가고 있다. 이경규는 어르신들의 다정한 말동무가 되어주고 시멘트 바르기, 삽 배달 등 잔 일거리를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이경규는 자신의 반려견 두치를 새로운 일꾼으로 합류시키는 등 프로그램의 깨알 재미와 새로운 볼거리를 더해가며 활약 중이다.
▲ 어르신들의 진솔한 인생이야기
산골마을의 어르신들을 찾아 그들의 일상 이야기와 저마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며 시청자들에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만물트럭을 타고 산골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팔면서 자연스럽게 삶의 나이테가 느껴지는 어르신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는 것.
지난 5화에서는 예림이 한 할머니의 댁으로 직접 찾아가 손톱에 정성스레 봄 맞이 매니큐어를 발라 드리며 인생이야기를 듣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할머니를 통해 사고로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잃게 된 남편의 사연을 전해들은 만물트럭 3인방은 모두 눈시울을 붉히며 노부부의 인생에 깊은 존경과 공감을 표했다.
서로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에 이경규는 "두 분 몸 건강하게 함께 있는 모습이 참 다행이고 보기 좋다"며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전했다.
▲ 가족예능의 묘미 전한다
지난 5화에서는 미국에 사는 딸과 매일 하루에 한 번씩 영상통화를 한다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부녀의 애틋한 정에 부러움을 표현하는 이경규-이예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림은 "부녀 사이에 매일 영상통화를 한다는 게 정말 신기했고 부녀사이가 얼마나 돈독해야 그렇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새롭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평소 딸하고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간다"고 웃으면서도 "미국에서 그렇게 자주 아빠에게 전화를 하는 딸을 보니 보기 좋더라"라고 전하며 가족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매주 오후 4시 O tvN에서, 밤 11시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
[사진 = O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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