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뱀파이어 탐정'이 '뱀파이어 검사' 시즌3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새 일요드라마 '뱀파이어 탐정'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준, 오정세, 이세영, 이청아, 재이와 김가람 PD, 유영선 작가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뱀파이어 검사', '특수사건전담반 TEN', '나쁜 녀석들' 등 선굵은 장르물로 일명 '장르물의 명가'라 불리는 OCN이 새로운 뱀파이어물로 돌아온다. '뱀파이어 탐정'은 2011년에 시작해 최고 시청률 4%를 돌파, 시즌2까지 방영됐다.
김가람 PD는 '뱀파이어 검사'와의 차별점에 대해 "검사는 완성형이었다면 탐정은 탐정 역할을 맡고 있는 윤산이 성장해가는 드라마다"라며 "12회를 통해 얼마나 성장해나가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라며 윤산 캐릭터의 성장기에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유영선 작가 또한 "검사는 판타지적인 면이 있어서, 탐정은 흥신소라는 이름으로 취급되는 것도 있다. 고급스럽고 현실적인 탐정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윤산이 인간에서 뱀파이어가 되는, 완성형이 아니라 반(半)인 반(半)뱀파이어다. 그래서 많이 봐주시고 궁금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뱀파이어 탐정 역을 맡는 이준은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뛰고 구르고, 온갖 고생을 많이 하는 캐릭터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은 "고생을 많이 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하고 싶었다. 전작에서 사람사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서 스릴러물에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준은 지난 2014년 방송된 '갑동이' 이후 2년만에 수사물에 도전한다.
'뱀파이어 탐정'은 '뱀파이어 검사' 외에도, 현재 방송 중인 '동네의 영웅'을 뛰어넘는 새로운 장르물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이에 대해 김 PD는 "윤산을 떠올리면 세가지 S다. 섹시, 스위트, 새드한 캐릭터. 그리고 한 가지 더. 스마트. 다들 애써주시니까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뱀파이어 탐정'은 어느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 탐정 윤산(이준)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밤 11시 첫 방송.
['뱀파이어 탐정' 제작발표회.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