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장원준이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장원준(두산 베어스)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장원준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3개.
장원준은 올 시즌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두산의 2선발을 책임질 전망이다.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 팀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이번 시범경기서도 2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순항 중이다.
이날도 1회부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서건창과 고종욱을 내야땅볼로 잡은 뒤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2회 2아웃에서 강지광과 김하성에게 각각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유재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장원준은 3회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서건창을 유격수 직선타로 막았지만 잘 맞은 타구였다. 이어 고종욱의 좌전안타, 폭투까지 더해져 1사 주자 2, 3루 위기에 처한 장원준. 그러나 이택근, 윤석민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4회 장원준은 선두타자 박동원과 강지광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로 1사 1, 3루가 됐지만 유재신의 2루 땅볼로 박동원이 홈인,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내 평정심을 찾고 장영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2-1로 앞선 5회 장원준은 다시 안정감을 찾으며 서건창-고종욱-이택근을 모두 범타로 막았다. 장원준은 6회말 강동연과 교체됐다. 두산은 6회말 현재 넥센에 3-1로 앞서 있다.
[장원준.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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