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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주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짧게 등장한 이후 세계 영화팬이 들썩였다. 이 예고편은 24시간 만에 1억뷰의 조회수를 달성할만큼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첫 등장하는 스파이더맨은 시빌워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조 루소 감독은 17일(현지시간)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을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에 출연시키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고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소니와 마블 사이에 복잡한 계약관계가 있어서 스파이더맨을 출연시키는게 쉽지 않았죠. 그러나 양측이 합의가 된 이후에 매우 흥미로운 캐릭터로 만들었어요. 스파이더맨은 내가 자랄 때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였어요. 나는 아직도 코믹북 컬렉션을 갖고 있죠. 스파이더맨이 출연하면서 우리의 꿈이 이뤄졌죠.”
안소니 루소 감독은 소니와 마블의 관계 때문에 그동안 스파이더맨에 대해 말을 아꼈다고 털어놨다. 매우 민감한 문제여서 촬영하는 동안에도 침묵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어벤져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이죠. 스파이더맨은 다른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감정의 응어리가 없어요.”
그는 이어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팀과 캡틴 아메리카팀이 충돌한 이후에 등장하는데, 그것이 그에게 스토리 속에 독특한 위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조 루소 감독은 “나는 사람들이 스파이더맨을 보고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매우 흥미로운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한 매체는 루소 형제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스파이더맨이 시빌워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둘러싸고 이에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팀과 찬성하는 아이언맨 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리는 작품.
아이언맨 팀은 블랙 위도우, 비전, 블랙 팬서, 워 머신으로 이뤄졌다. 캡틴 아메리카 팀은 앤트맨, 스칼렛 위치, 팔콘, 호크아이, 윈터솔져로 구성됐다.
4월 28일 개봉.
[사진 제공 = AFP/BB NEWS,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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