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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감사한 네 청춘들은 아름다웠다.
1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에서 청춘들은 빅토리아 폭포를 목표로 게임 드라이브에 나섰다.
청춘들은 많은 동물들을 만났다. 동화책에 나올 법한 사슴도 봤고, 지평선을 런웨이 삼아 걷는 코끼리도 만났고, '예쁜 분홍색'의 홍학들에 감탄했다. 그림책에서만 봤던 여러 종류의 새도 봤다. 그 사이에 배우 박보검은 운전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할라리까지 무사히 도착한 보검에게 꽃청춘은 "보검이 사고 없이 운전했다"라며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제작진들 역시 "콩글레츄레이션"이란 영어 자막으로 함께 했다. 앞서, 박보검은 운전대를 잡기만 하면 문제가 생겼다. 검문소에서 멈추지 않아 경찰에 걸리고, 후진을 하던 중 벽에 부딪혀 백라이트가 부서졌다.
음식은 '집밖 봉선생' 배우 안재홍의 몫이었다. 안재홍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파스타를 만들어 냈고, 멤버들은 "정말 맛있다"며 잘 먹어줬다. 이 모습에 안재홍은 뿌듯해 했다. "냄비를 한국에 가져가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내가 막 만들어줘서 맛있게 먹어줬던 멤버들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밖에 안재홍은 3차로 이어진 바비큐 파티에서도 음식을 도맡아 만들어 멤버들을 먹였고, 토마토 파스타도 성공적으로 해 냈다.
진솔한 대화도 오갔다. 박보검은 배우 고경표에게 "바로 한국 가면 스케줄 있죠? 겁나죠 형? 겁이란 표현이 맞나?"라고 말을 걸었다. "겁이 난다"라고 말하는 고경표에게 박보검은 "저도 그런 생각 들 때 아버지한테 전화를 하는데 아버지가 '네가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잖아'라고 하시더라고요. 더 힘들고 지치고 자괴감 느끼고 답답하게 여겨지는데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 이거구나'라고 생각하면 내 생각이 짧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고경표는 "우와 정말 멋지다"라고 화답했다.
이밖에 대학 시절부터 이어졌던 고경표와 안재홍의 끈끈한 우정도 전파를 탔다. 이밖에 안재홍은 씻지도 못하고 피곤해 잠든 류준열을 보며 "준열이, 씻지도 않고 잠들었네"라며 걱정했다. 이어 "발이라도 닦아줄까?"라며 수건으로 잠든 류준열의 발을 닦아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고 위하는 네 청춘들의 모습은 감동이었다. 더불어 빅토리아 폭포 앞에 도달한 네 청춘들은 대자연의 경관에 감탄하며 탄성을 질렀다.
[사진 = tvN '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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