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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한채아가 봄을 몰고 왔다.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한채아는 결혼을 앞둔 밴드 장미여관 육중완의 결혼 선물을 위해 개그우먼 이국주의 집에 방문했다. '나 혼자 산다'의 유일한 여자 회원이었던 이국주는 한채아에게 "정말 반갑다. 같이 해서 정말 좋다"라고 반색했다.
두 여자의 재미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한채아는 육중완의 결혼 선물로 앞치마를 하고 싶다는 말에 "앞치마만 입고 요리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이어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냐는 질문에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오면 '나 샤워하다 나왔어'라면서 나가는 거다"라며 "슬립 입고"라고 했다. 이어 "머리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남편이 따라 들어와서 머리 말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선 "한 3년 안에 하고 싶다"며 "늦어도 35살 안에는 하려고 했는데 지금 늦어졌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1년은 만나야 하지 않냐"라고 말하는 이국주의 말에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자기의 짝이 나타나면 바로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고"라며 웃었다.
한채아는 야관문을 소개하는 이국주에 "야하다"고 반응하면서도 야관문주 만들기에 열을 올렸다. 또, 육중완 커플을 위해 '야한 속옷'을 직접 골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세심하게 살뜰한 선물을 준비해 육중완의 옥탑방에 방문했다.
이 자리는 육중완의 아듀 파티임과 동시에 한채아의 무지개 회원 신고식이기도 했다. 한채아는 멤버들의 상황과 캐릭터에 맞는 건강 주스를 챙겨오고, 성대모사, 모기 소리 등을 내며 회원들과 친해지기에 애썼다. 특히, 대부인 배우 김용건에게 "건강을 위해 저와 함께 복싱 운동 다니시겠냐"고 물으며 애교를 부렸다.
무지개 회원들은 "한채아가 합류하고 나서 분위기가 정말 좋고, 시청자 반응도 정말 좋아졌다"라며 체감하는 좋은 분위기를 인정했다. 이에 한채아 역시 "저도 예전엔 '배우 아니냐', '어디 사극에 나오지 않았냐'는 말은 들었었는데 지금은 '나 혼자 산다' 한채아라고 알아봐 주시더라.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시더라"며 달라진 인기를 말했다.
이날 한채아의 털털함과 밝은 에너지에 무지개 회원들은 한채아를 정신 회원으로 인정했다. 특히, 그룹 신화 김동완, 가수 황치열, 방송인 전현무 등 남자 회원들은 한채아의 등장에 화색이 도는 느낌이었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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