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보스턴을 꺾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시범경기 전적 9승 7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6승 12패.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연일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1루수로 조 마우어, 지명타자로 존 라이언 머피가 나선 가운데 박병호는 경기 끝까지 나서지 않았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뽑았다. 보스턴은 1회말 잰더 보가츠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무키 베츠가 홈을 밟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미네소타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초 2사 3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룬 미네소타는 라이언 스위니의 2타점 2루타로 2회에만 3점을 뽑았다.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던 미네소타가 7회초 한 점을 보탰지만 보스턴이 7회말 대거 4득점하며 6-4로 재역전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미네소타였다. 8회초 벅 브리튼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든 미네소타는 카를로스 쿠엔틴의 투런 홈런으로 8-6,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미네소타는 8회말과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박병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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