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14안타를 뽑아낸 타선에 힘입어 KIA를 꺾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6-3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시범경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5승 2무 3패. 반면 KIA는 2연패에 빠지며 3승 5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5선발 경쟁 중인 노경은이, KIA는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외인 헥터 노에시가 선발 등판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부터 선두타자 오준혁의 좌전안타에 이은 김원섭의 2점 홈런으로 노경은을 거세게 몰아쳤다. 그러자 2회까지 헥터에 막혔던 두산 타선이 3회부터 꿈틀댔다. 선두타자 박세혁의 우전안타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4회 곰들이 폭발했다. 오재원-최주환-박세혁의 연속 3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정수빈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헥터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이후 박건우의 내야안타까지 더해지며 1점을 더 추가했다.
KIA는 5회 나지완-김주형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홍구의 병살타로 단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후 다시 두산이 7회 2사 후 오재원-최주환-박세혁의 연속 3안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스코어 6-3. 이후 양 팀은 득점을 뽑지 못했고 두산 마무리 투수 이현승이 9회를 막으며 두산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후 오현택-정재훈-이현승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KIA 선발투수 헥터는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석에서는 3안타 경기를 펼친 박세혁과 최주환의 활약이 빛났다. 박건우, 오재원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KIA는 두산 마운드에 고전하며 5안타에 그쳤다.
두산과 KIA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시범경기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박세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