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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트와이스 쯔위가 중학교 졸업인증 시험을 치른 뒤 싸인과 메모를 남긴 책상을 현지 교장실에서 임시 보관하기로 했다.
쯔위가 지난 20일 오후 타이완 남부 산화(善化)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졸업인증 시험을 치른 가운데 시험 완료 후 책상 위에 싸인과 메모를 남겼으며 이 책상을 일단 교장실에서 보관하기로 했다고 타이완 둥썬(東森)신문망을 인용, 시나 닷컴 등 매체가 20일 밤에 보도했다.
쯔위는 담당 시험 감독 선생님의 요청으로 싸인과 함께 웃는 얼굴의 아이콘, 시험일자를 책상 위에 새겨넣었으며 "트와이스 쯔위입니다. 산화초등학교 힘내세요!"라는 인사말도 책상 위에 예쁘게 적었다고. 이에 현장에 있던 수험생들이 매우 흥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타이완 매체를 인용해 소개했다.
현지 산화초등학교의 추밍충(邱明崇) 교장은 이와 관련, 매체에서 "시험이 끝난 뒤 교직원이 바쁜 가운데 쯔위에 제안을 해서 쯔위가 싸인을 책상 위로 남기게 됐다"고 전하면서 “이 책상은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던 책상이 아니며 이번 검정시험을 위해 특별히 외부로부터 들여온 것이라 교장실에 가져다놓아도 초등학생들이 앞으로 수업을 받는 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추 교장은 아울러 "쯔위의 싸인이 담겨진 책상을 우선 교장실에서 보관한 뒤에 가능할 경우 학교 내에 진열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며 타당하지 않을 경우 다른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매체에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타이완 일부 네티즌들은 "쯔위가 책상에 싸인을 한 것이 공공기물을 훼손한 것"이라는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으며 "쯔위가 교장 선생님의 강박으로 인해 싸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 의견도 있었다고 매체가 덧붙였다.
쯔위는 지난 19일 타이완 남부 시험장 부근의 구이톈(桂田)호텔에서 비밀리에 1박을 하면서 시험공부를 했으며 이튿날 오전 7시 30분에 학교에 도착, 오후 3시 30분까지 시험을 치렀다. 쯔위는 타이완의 고향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에 오른다.
[쯔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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