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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백시윤(박시후)가 소시민들을 위한 '을의 영웅'으로 남았다.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극본 장민석 연출 곽정환)에서 박시후는 촉망받는 정보요원이었지만 정체를 숨기고 '동네의 그림자'로 활약 중인, 두 얼굴을 가진 백시윤 역을 맡아 3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복수만을 위해 칼을 갈던 전직 정보요원에서 정의와 사람을 위해 무한 희생하는 '그림자 영웅'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완벽히 구현,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시윤이 온갖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기자회견장에서 윤상민(윤태영)이 '뉴욕스터디그룹 4인방'의 비리를 터트리는데 일조하는 가하면, 홍규만(차순배) 전 국장의 어두운 면들을 낱낱이 폭로해 문화거리를 지켜내는 모습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시윤이 다른 지역에서도 소시민을 위해 싸우는 '그림자 영웅'으로 계속 살고 있음이 포착돼,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또한 정의와 동네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내던지며 희생하는 진정한 영웅의 면모로, 어지러운 사회를 이끌어 줄 작은 영웅을 원하는 수많은 소시민들에게 강한 대리만족을 선사했하기도 했다.
백시윤이 '강한 소수'가 아닌 '힘없는 다수'를 위해 여러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특유의 끈기와 노력으로 '악의 근원'을 완벽 처단, 주변인들에게 희망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백시윤의 면모를 100% 표현해낸 것이다.
소속사 후 팩토리 측은 "박시후는 3년 만의 컴백작인 만큼 전직 정보요원 백시윤 역을 위해 끊임없이 무술연습에 매진하고, 자신이 나온 장면을 빠짐없이 모니터링하며 연구하는 등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았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연기로 시청자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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