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김준면 "청춘·액션·악역 하고 싶어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준면이 다음 작품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면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글로리데이' 인터뷰에서 처음 오디션을 준비할 때 상우와 지공(류준열) 역의 대사들을 연습해 갔다고 밝혔다.

김준면은 “사실 저에게 상우가 맞다고 생각했다. 지공은 도전 같은 느낌이었다. 연습을 해서 여러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각오로 갔는데 감독님께서 절 상우로 보더라”라며 “준열 형이 지공을 연기하는 걸 보니까 한없이 제가 작아졌다. 감독님이 왜 (오디션을 볼 때) 상우만 봤는지도 알 것 같더라. 감독님이 계속 준열 형을 생각해두고 계셨던 것 같다. 그래서 다른 배우를 굳이 안 봐도 된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작품을 하게 된다면 사람들이 쉽게 저에 대해 평상시 생각하는 이미지와 다른 캐릭터를 하고 싶다. 악역 같은 것”이라며 “양아치 같은 역도 너무 하고 싶다. ‘베테랑’의 유아인 선배님이 연기하신 조태오 역도 감명 깊게 봤다. 사람들이 제게서 그런 캐릭터를 상상을 못하기 때문에 잘만 보여드린다면 팬들에게는 확실히 충격적일 것 같다. 사람들에게 반전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해 다음에는 그런 역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가장 바라는 영화는 청춘 액션물에 양아치 악역 이런 작품”이라며 “저한테 오는 시나리오를 보면 바른 캐릭터들이다. 다음에 도전해서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글로리데이'는 스무살 처음 떠난 여행에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영화로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이 출연했다. 오는 24일 개봉.

[배우 김준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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