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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목소리가 미성인 이유가 공개됐다.
2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 이세돌 프로 9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형진은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세돌 9단의 목소리를 들었다. 굉장히 미성이더라"라고 놀라워하며 패널들에게 "그런데 미성이 어릴 때 바둑 때문에 생겼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이언경은 "이세돌이 바둑을 위해 지방에서 혼자 서울로 올라왔는데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 아파도 병원에 데려가 줄 사람이 없는 거지. 그래서 13세 무렵 발병한 실어증의 치료가 늦어졌다. 다행히 목소리는 되찾았지만 원래 목소리를 돌아가는 건 실패했다더라"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언경은 이어 "그래서 이세돌이 20대 때는 그게 굉장히 콤플렉스였다더라. 남자다운 느낌이 없잖냐. 때문에 말도 잘 안 하고 상처도 많이 받고 그랬는데 결혼하고는 그 상처가 치유됐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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