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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42)의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가 2016시즌 내에 달성될 수 있을까. 일단 현지 언론은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뉴욕지역신문 ‘뉴스데이’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세이버 매트릭스(야구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를 통한 분석에 따르면, 이치로가 3,000안타를 달성할 가능성은 97%”라고 보도했다. 뉴욕은 이치로가 지난 2012년부터 3시즌 동안 몸담았던 뉴욕 양키스가 연고지로 두고 있는 지역이다.
‘뉴스데이’는 더불어 “이치로와 함께 양키스에서 뛰었던 전 동료는 ‘미국으로 이적한 후 체중 증감이 단 1파운드(약 450g)라고 하더라. 겨우 1파운드라니!’라며 이치로의 자기관리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를 호령했던 이치로는 지난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뛰어난 안타생산능력을 뽐내며 롱런하고 있다. 프로 통산 4,000안타를 돌파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까지는 65개 남겨둔 상태다.
다만, 돈 매팅리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은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치로는 훌륭한 경력을 쌓은 선수인 만큼, 출전에 제한을 두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기에 기용할 방침도 없다”라며 이치로의 활용도에 대해 전한 터. 이치로의 경기력이 전성기에는 못 미친다는 의미다.
실제 이치로는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179(28타수 5안타)에 머물고 있다. 22일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도 6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치로는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을 딛고 올 시즌 내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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