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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윤균상, 한예리, 공승연이 라이징 스타로 날았다.
22일 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50회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신인급 배우로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는 윤균상, 한예리, 공승연을 꼽을 수 있다.
▲무사 무휼, 윤균상
단연 무사 무휼로 드라마 말미 존재감을 드러낸 인물이다. 초반 '육룡이 나르샤'의 유머와 엉뚱을 담당하던 무휼은 가장 마지막에 각성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어리바리한 아기 무사에서 조선제일검의 무휼이 되기까지 그의 성장기는 드라마 전반을 통해 그려졌다.
무휼을 연기한 윤균상은 훌쩍 큰 키와 다양한 매력을 함축한 눈빛으로 매력을 십분 드러냈다. 아이 같은 순수함이 살아 있던 눈빛에서 칼을 휘두르며 각성하는 그의 눈빛은 그만이 가장 다양한 스펙트럼을 입증해 냈다. 특히, 중반 이후 갈수록 커지는 무휼의 존재는 드라마의 재미와 몰입도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윤균상은 '무사 무휼'의 이미지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압도적 존재감, 척사광 한예리
무림의 고수인 척사광의 검술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단연 압권인 장면들을 연출해 냈다. 척준경 곡산검법의 마지막 전승자라는 설정의 척사광은 실제로는 여리여리한 외모의 여자라는 독특한 배경에 더욱 시선을 끌었다. 특히, 고려 마지막 왕인 왕요와 연정을 주고 받는 캐릭터로서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영화 외 드라마에선 활동이 잦지 않았던 한예리는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브라운관에 톡톡한 존재감을 뽐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입은 한예리는 신비한 마스크로 정체성이 분명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 드라마를 통해 한예리는 자신의 이름 석자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강한 기개와 어여쁜 미모의 민다경, 공승연
이방원(유아인)의 부인 민다경은 이방원의 든든한 조력자로, 이후엔 대립자로 변주를 꾀하는 인물이었다. 때론 온화한 미소로 이방원을 독려하고, 자신의 형제들을 죽인 방원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민다경은 이방원의 곁을 지키며 훗날 원경왕후의 자리에 오른다.
공승연은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청춘으로 눈도장을 찍은 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과 커플을 이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풀어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사내 대장부 못지 않은 기개와 어여쁜 미모를 겸비한 연기를 펼쳐냈다. 마지막회 이방원에게 소리를 지르던 공승연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배우 윤균상, 한예리, 공승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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