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채태인, 벤치 있으면 아까운 카드"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스프링캠프 돌입 전부터 공개 트레이드를 선언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22일 넥센과 1대1 맞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내야수 채태인을 내주고 우완 언더핸드투수 김대우를 받는 조건이다.

삼성은 이미 최형우, 박한이, 박해민, 배영섭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하고 구자욱을 1루수로 쓸 경우에 채태인을 활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채태인이나 구자욱이나 누구든 벤치에 있으면 아까운 카드"라면서 "임창용이 빠져서 중간계투진 보강이 필요했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우는 다음날(23일)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김대우는 23일에 합류한다. 적절하게 활용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한 류 감독은 "서로 잘 된 트레이드인 것 같다"라고 윈윈 트레이드를 예감했다.

[채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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