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김상수가 호투를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전망을 밝혔다.
김상수(넥센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김상수는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전역한 김상수는 올 시즌 넥센의 4,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앞서 등판한 시범경기 2경기에서는 5이닝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롯데의 중심타자 손아섭-황재균-짐 아두치를 모두 범타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진 2회에도 최준석, 박종윤을 모두 내야땅볼로 막았다. 오승택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안중열을 2루수 직선타 처리,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는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뽐내며 공 7개만으로 이우민-정훈-손아섭을 내야 땅볼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아두치의 좌익수 뜬공 후 1루 주자 황재균을 견제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최준석은 루킹 삼진 처리.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 박종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승택, 안중열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다. 김상수는 이우민을 야수선택으로 잡고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정회찬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후속타자 정훈 타석 때 1루주자 이우민이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김상수의 자책점은 '0'에서 늘어나지 않았다.
김상수는 이날 총 62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 42개, 볼 20개를 던졌다. 직구 위주의 투구(41개)를 펼치며 커브(11개), 슬라이더(4개), 포크볼(6개)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5km를 찍었다.
한편 넥센은 5회말 현재 롯데에 1-0으로 앞서 있다.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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