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우규민(30)이 대구 새 구장에서의 첫 등판에 나섰다.
우규민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3⅔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을 남겼다.
1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우규민은 도루를 내줘 2루 진루를, 포수 패스트볼로 3루 진루를 허용하고 위기에 놓였다. 아롬 발디리스에게 볼카운트 3B 1S로 고전하다 풀카운트 끝에 8구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2회말에는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3회말에 2점을 내주고 말았다. 김상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우규민은 구자욱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박해민을 중견수 뜬공, 발디리스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최형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승엽에게도 좌전 2루타를 맞고 2사 2,3루 위기에 놓인 우규민은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우규민은 4회말에도 등판했으나 백상원과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고 결국 진해수와 교체됐다. 진해수는 박해민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우규민이 내보낸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우규민의 실점이 늘어났다. 이날 우규민의 투구수는 73개.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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