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5실점' 두산 유희관, 깔끔하지 못한 피칭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유희관(두산)이 깔끔한 피칭을 하지 못했다.

두산 유희관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유희관은 6이닝 7피안타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뒤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유희관은 이번 시범경기 페이스가 그렇게 좋지 않다.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7.50이다. 12일 창원 NC전 2이닝 3실점, 16일 부산 롯데전 4이닝 2실점이었다.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깔끔한 피칭은 아니었다.

22일 SK전도 그랬다. 1회 이명기, 김강민, 최정을 내야 땅볼과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회 정의윤에게 좌전안타, 박정권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뒤 이재원에게 1타점 선제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재상을 야수선택으로 출루시키면서 실점했고, 유서준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또 1점을 내줬다.

3회 들어 급격히 안정감을 찾았다. 김강민, 최정, 정의윤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에도 2사 후 박재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유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에도 이대수, 이명기, 김강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6회 추가실점했다. 최정민, 정의윤, 박정권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재원을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돌려세웠으나 박재상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유서준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6회를 마무리했다.

3경기 연속 깔끔하지 못한 피칭이었다. 이날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5⅓이닝 비자책을 기록한 걸 감안하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