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2연승을 질주했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4로 역전승했다.
NC 타선은 조평호의 쓰리런홈런 포함 12안타를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이재학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범경기 첫 승을 챙겼다.
NC는 이날 승리로 2연승, 4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2패를 당한 한화의 전적은 7승 4패.
NC의 출발은 썩 매끄럽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에 묶여 3회말까지 무득점했다. 4회초에는 이성열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끌려 다녔다.
NC의 화력은 4회말부터 발휘됐다. NC는 마에스트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창현을 집중 공략,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2사 이후 에릭 테임즈의 볼넷과 박석민의 안타로 득점원 찬스를 맞이한 NC는 이호준도 우전안타를 터뜨려 추격의 1점을 얻어냈다.
NC는 이후에도 지석훈과 손시헌이 연속 안타를 기록, 주도권을 빼앗았다. 김태군까지 한화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을 공략, 4회말이 끝났을 때 점수는 4-2였다.
5회말 숨을 고른 NC는 6회말 다시 응집력을 발휘했다. 1점 추가 후 나성범, 조영훈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만루 상황. 폭투를 틈 타 김성욱이 홈을 밟았고, 점수는 6-2가 됐다. NC는 이어 2사 2, 3루 찬스에서 조평호가 송은범을 공략, 7점차로 달아나는 쓰리런홈런까지 터뜨렸다.
NC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NC는 이후 최금강과 김선규 등이 효과적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8회초 김태균의 2타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NC와 한화는 오는 23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맞붙는다.
[NC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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