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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황정음이 컴백작을 빠르게 골랐다. 전작을 통해 두터운 안방 팬층을 확보한 그는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키며 배우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까.
황정음은 4월말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극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출연을 확정 짓고 여주인공 심보늬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자 결혼 후 첫 작품인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운빨로맨스'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맹목적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여자 심보늬가 수식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남자 제수호를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황정음은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 등의 작품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로맨틱 코미디 전문 배우로 불리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로맨스와 코미디가 뒤섞인 '운빨로맨스'를 컴백작으로 삼은 것은 이미지 변신에 무게를 두기 보단 자신의 장기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다만 '운빨로맨스'가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하는 작품인 만큼 황정음이 원작 캐릭터의 느낌을 얼마나 잘 살려내는 지가 관건이다. 또 비슷한 캐릭터에 고만한 연기 톤을 갖고 있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던 만큼,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고 연기적 식상함을 깨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는 있다.
한편 황정음의 상대역이 될 제수호 역은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후속으로 5월 방송 예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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