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극중에서 원더우먼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는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을 만나 이렇게 말한다.
“나 같은 여잔 만나 본 적 없을걸?”
과연 그렇다. 갤 가돗은 여성 슈퍼 히어로의 전형을 만들었다. 그는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바이커이며, 영화에서 모든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스라엘 군대 출신으로 액션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는 강력한 적 앞에서 시크한 미소를 날리는가 하면, 칼과 방패를 이용해 전투 능력을 뽐내는 등 고대 그리스 전사같은 이미지를 빼어나게 소화했다.
특히 가장 긴박한 순간에 등장할 때, 객석에서 환호성을 터뜨릴만큼 인상적이다. 미국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박수가 나왔을 정도. 한국 극장에서도 같은 반응이 나올 전망이다.
물론 이 영화는 배트맨과 슈퍼맨이 주역이다. 그러나 원더우먼은 짧은 소개 만으로도 잊혀지지 않는 강렬함을 발산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부인이자 이 영화의 제작자인 데보라 스나이더는 “원더우먼의 파워는 이 영화에서 조금만 보여줬다. 왜냐하면 패티 젠킨스 감독이 ‘원더우먼’ 솔로무비에서 제대로 보여줘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원더우먼은 솔로무비에서 자신의 고향인 데미스키라, 1차 세계대전의 런던, 그리고 현대를 배경으로 활약을 펼치게 된다.
그의 강점이 모두 드러나게될 ‘원더우먼’ 솔로무비는 2017년 6월 23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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