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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TV연예'(이하 '한밤')가 잠시 휴식기를 맞았다. '한밤'은 23일 밤 11시 방송을 끝으로 당분간 잠정적으로 휴식기를 갖는다.
지난 1995년 2월 9일 첫 방송된 '한밤'은 약 21년 만에 SBS의 간판 연예정보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밤'은 다양한 코너와 스타 인터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소식을 전해 왔다. KBS 2TV '연예가 중계', MBC '섹션TV연예통신' 등 방송 3사 타사에서 연예정보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에서 '한밤'만 잠시 물러나 숨 고르기를 할 예정이라 그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한밤'이 잠시 쉬기로 결정한 것은 연예 매체의 속보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보도가 다소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제작 환경에 한계를 느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경우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한데, 그 역시 여의치 않았던 터라 잠시 숨 고르기를 통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전략을 세우는 재정비가 요구됐다. 이밖에 과열된 취재로 도를 넘어서는 지점까지 보도를 감행하면서 대중의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또, '한밤'은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관련 이미지를 수 차례 방송에 내 보내면서 사과를 거듭했다.
앞서 '한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한밤'이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휴식기를 가지면서 재정비를 하고 다시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는 '한밤의TV연예'는 설 파일럿 프로그램 '신의 목소리'가 채운다. 내달 30일 밤 11시 첫 방송.
['한밤의TV연예'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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