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재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부상 이후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켄 거닉은 구체적인 투구 수와 구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불펜 투구에서 류현진이 ‘84마일’을 기록 했던 것으로 보아 이번 투구에서 류현진이 그 이상의 구속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 수술 이후 지난해부터 정상적인 복귀 프로그램을 소화 하고 있다. 10월 캐치볼을 시작한 것에 이어 이번 시즌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에 합류하며 정상적인 훈련 일정을 따르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월 실시한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다행히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고 2월 15일부터 다시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이후 2월 24일 실시한 불펜 투구에서는 ‘84마일’을 기록하며 복귀 후 구속을 끌어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이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5월 복귀는 비현실적이다”며 “그가 부상에서 돌아올 날짜를 지정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