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NC 다이노스 이민호가 시범경기 세 번째 선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민호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선발로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해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던 이민호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하며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다시 4실점하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민호는 초반 효율적인 투구를 보였다. 이성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4번 김태균까지 4타자를 8구만에 범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첫 실점은 2회에 나왔다. 2아웃을 잡아 놓은 상태에서 상대 7번 지명타자 윌린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승부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6구째 가운데 몰린 공을 로사리오가 그대로 받아치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가장 큰 고비는 3회였다. 이민호는 조인성, 정근우에게 연속안타를 내주고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 에게도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1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만루의 위기에서 이민호는 다음타자 하주석에게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맞아 3회에만 3실점을 했다.
3회까지만 마운드를 지킨 이민호는 4회부터 박준영에게 볼을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이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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