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3번째 등판에서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다.
보우덴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이닝을 소화했다.
1회초 이진석, 고메즈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보우덴은 2회초에도 삼진을 2차례 잡아내는 등 고비마다 탈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이닝 동안 볼넷은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2회초에 던진 실투는 옥에 티였다. 보우덴은 무사 1루 상황서 이재원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직구를 던졌다. 노리고 있던 코스에 공이 꽂히자 이재원은 비거리 125m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보우덴이 이날 기록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보우덴은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7탈삼진 4피안타 1피홈런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고, 6회초 함덕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보우덴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 1승 방어율 4.00을 기록 중이었다.
[마이클 보우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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